김옥선씨 가불 강제회수 의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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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회사무처는 가불세비를 갚지 못한 채 의원직을 사퇴한 김옥선씨에 대해 당국에 강제집행을 의뢰.
김씨는 당초 67만원을 가불해 썼다가 최근 손주항·정대철 의원(무소속) 등이 성금을 거두어 30만원은 갚고 37만원이 아직 남은 것.
김씨는 국회로부터 독촉을 받고 『당내 인사 한 분이 대신 갚아주겠다고 하여 잊어버리고 있었다. 금년 농사를 추수해서 나머지를 갚겠다』고 답변서를 냈다고 해명. 그러면서 『농산물이라는게 추수했다고 당장 팔리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성급하게 강제집행 하려한다』고 다소 서운하다는 반응.
한편 구속된 지종걸씨의 의원직을 승계한 마달천 의원은 세비 지급규정에 따라 28일 국회사무처에 의원등록을 하면서 12월분 세비 1백25만원을 수령했고 사무처는 지 의원에게도 지난 20일 같은 액수의 세비를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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