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타표 꽁치 통조림 유해 세균 검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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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전주】시중에서 판매되는 낙타표 꽁치 통조림에서 인체에 해로운 「클로스트리듐」이라는 세균이 검출되었다.
22일 전주 지검에 따르면 지난 9월30일 완주군 조촌면 십월리 이동숙씨 (22) 집 점포에서 수거한 이 통조림은 도립 보건 연구소에서 감정한 결과 재조 과정에서 고압 살균 처리를 하지 않아 「클로스트리듐」이라는 독소를 풍기는 세균이 생성되었다는 것.
검찰은 이 통조림의 제조 회사인 영화 식품 공업사 대표 이수암씨 (52·대구시 북구 침산동)를 보건 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 조치법 위반 혐의로 입건, 21일 대구 지검으로 사건을 이송했다.
「플로스트리듐」은 불완전하게 멸균한 고기나 야채·과실 등에서 자라나는 세균으로 조금이라도 피부나 점막에 닿으면 바로 감염돼 호흡 곤란과 파상풍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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