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공에 분패 준우승 61대58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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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아주 농구>
【콸라룸푸르=외신종합】한국은 10일 밤 폐막된 제9회「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결승「리그」최종일 경기에서 장신 중공을 맞아 전 선수를 기용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며 선전했으나 61-58로 분패, 4승1패로 중공(5승) 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초반 소장 선수들을 기용,「프레싱」으로 체력 전을 벌였으나 장신 중공에「골」밑「슛」을 허용, 13-7로 뒤졌다.
한국은 다시 유희형·김동광·강호석 등 노장들을 기용, 착실한「세트·플레이」로 추격전을 전개하여 16분쯤엔 25-24로 역전시키는데 성공한 뒤 접전 끝에 전반을 34-32로 뒤진 채 끝냈다.
후반 들어 한국은 강호석의 연이은 중거리「슛」이 터져 중공을 끈질기게 달라붙어 8분쯤 46-44로 뒤쫓았다. 그러나 이후 한국은 2m30cm의 거인「무·테이·추」가「골」밑서 활약하는 중공에 밀리기 시작, 5분을 남기고 57-48로 크게 뒤졌다. 3분을 남기고 한국은 박수교·박인규·김형년 등 전 선수를 소장으로 교체,「올·코트·프레싱」으로 최후반격을 전개, 당황한 중공이「패스·미스」를 거듭하는 사이에「스코어」차를 좁혔으나 결국 61-58 3점차로 분패하고 말았다.
이날 한국은 박수교 12, 김동광 10, 박형철 8, 강호석 8점씩 개인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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