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뚝은 최소한 용마루보다 1.5∼3m 높게|연소 실 보온유의…난로 연통은 굵은 게 좋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한편 서울시는 6일하오 신문회관 강당에서 연탄「가스」중독예방 등에 대한 연구발표회를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전문가들이 발표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윤덕노 씨(서울대 의대 교수)=굴뚝은 높을수록 좋고 최소한 용마루보다 1.5∼3m가량 높아야 된다.
정부당국은 미미한 지도계몽사업에만 그치지 말고 가족계획이나 결핵방지사업처럼 조직적이고 효율성 있는 지도계몽·연구개발과 가옥수선·보수 등 실천사업을 펴 나가야 한다.
▲최진림 씨(특허개발연구원 원장)=구공탄온돌의 열효율을 높이고 중독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연소 실을 보온하여 연소조건을 충족시키면서 2차 연소를 꾀해야 한다.
굴뚝에서는 배기「가스」의 온도를 내리게 하는 냉각요소와 배기 저항의 요소를 없애 굴뚝내부로 역류하는 역풍을 막아야 한다.
무자격 미장공이 재래식방법으로 온돌을 시공하는 것은 위험하다. 국가기술자격 법에 의해 일정한 검정에 합격, 온돌기능사면허를 얻은 기술자가 국가에서 제정한 시공기준에 따라 시공토록 해야 한다.
▲박원훈 씨(한국과학기술연구소 연구원) =아궁이에 연기를 피워 연기가 새는 곳을 수시로 보수,「가스」가 새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가능하면 2차 공기구가 있는 연소 통을 사용토록 하고 연탄불을 쓰지 않을 때는 뚜껑 (두꺼비집)을 씌워 놓아야 한다. 특히 연탄난로의 연통은 굵은 것을 사용하고 심한 굴곡이 없도록 해야 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