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연·분진배출 당인리 발전소에 방지시설 거듭 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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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는 23일 서울의 주요 공해요인이 되고있는 당인리 화력발전소에 대해 내년연말까지 공해방지시설을 하라고 거듭 지시하고 만일 이를 지키지 않을 때는 공해방지법에 따라 사직당국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당인리 화력발전소가 지난해 2월 서울시로부터 매연·분진·유황산화물에 대한 방지시설을 78년12월31일까지 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최근 공해방지시설을 완벽하게 하려면 1백40억원의 경비가 든다는 이유로 시한을 2년간 연기해 줄 것을 서울시에 요청해 옴에 따라 취해진 것이다.
당인리 화력발전소는 연간「벙커」C유 35만㎘를 사용해 분진·매연·유황산화물 등을 연간 4만8백t이나 배출, 서울시전체공해의 8·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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