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자금으로 외상 갚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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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통일당은 지난달 31일 받은 정치자금 5백67만원을 그동안 밀린 당합 임대료에 3백만원, 당 운영자금으로 꾸어 쓴 부채2백만원과 외상 화경대 지불로 전액 지출.
김경인 간사장은 『월 경비 3백만원을 조달하다 보면 빚이 없을 수 없다』며 『정치자금을 정책개발 등에 쓸 수 없는 사정이 안타깝다』고 고충을 토로.
신민당은 정치자금이 나오자 중앙당 각국에서 활동비요구가 쇄도하는가하면 당비도 감액 조정하라는 요구들이 나와 은행에 예치한 채 국회 끝나기 전에는 일체 용도를 거론치 못하도록 조치. 공화·유정도 아직 예금통장만을 갖고 있으나 무소속의원회는 「세미나」등 정책개발비로 일부 쓰고 상당액을 연말께 의원들에게 나누어줄 예정이라고 김광수 총무가 귀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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