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밀문서 안 넘기면 절교 위협, 공산간첩 정보미끼에 걸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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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서독의 무성의 비서로 재직 중 극비문서를 동독에 넘겨준 혐의로 체포 된「헤르게·베르거」여인(36)은 법정 진술을 통해 공산권 첩자를 사랑했기 때문에 간첩이 되었다고 울음을 터뜨리면서 말했다.
지난해 5월 체포 된「베트거」여인은 법정 진술을 통해「이탈리아」에서「뵐러」라는 남자와 사랑에 빠졌는데 이 공산권 첩자가 그후 만약 서독 정부의 기밀문서를 넘겨주지 않을 경우 관계를 끊겠다고 위협했다고 말하고 그러나『이전에 한 남자와의 사랑에 실패하여 또 한사람을 잃고 싶지 않았으며 그를 잃지 않기 위해 모든 것을 했다』고.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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