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즈 25호 고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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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모스크바 10일 로이터합동】세계의 비상한 관심 속에 9일 발사된 소련의 2인 승 우주선「소유즈」25호가 발사 후 26시간29분만인 10일 하오1시9분(한국시간) 지구궤도를 선회중인 무인 자주정거장「살류트」6호와「도킹」(결합)하기 위해 접근하던 중「도킹」절차상의 사고를 일으켜 우주비행 계획을 전면 취소하고 지구 귀환준비에 들어감으로써 지난 71년 이후 소련 유인 우주계획의 핵심을 이루어 온「살류트」계획에 일대 타격을 가했다.
소련의「타스」통신은「소유즈」25호의 선장「블라디미르·크발로노크」중령과 비행기사 「발레리·류민」이 지난 9월29일 발사된「살류트」6호와 「도킹」하기 위해「살류트」6호에서 1백20까까지 접근하던 중『계획된「도킹」절차로부터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도킹」을 포기한 후 지구 귀환지시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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