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만 요란했던 은행원 처우개선…액 수준 사람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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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일부터 시행되는 은행원들의 금융수당 지급기준 개 정은 잔뜩 봉급 인상을 기다린 은행원들에게는 선뜻 납득이 가지 않는 듯.
최근 재무장관의 인상 발표 설이나 풍문으로 10월부터는 본격적인 인상이 있으리라는 것과는 달리 수당 기준을 본봉에서 본봉+직책수당으로 바꾼 것으로 끝났다는 것은『눈 가리고 아 웅』식이라는 반응.
오히려 직책에 따라서는 이제까지 면세대상이던 사람이 하루 아침에 누진율을 적용 받아 전보다 줄어든 사람도 있어『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면서 이직 결심을 재촉해 주었다고 탄식.
금융 가에서는 수당보다는 본봉을, 미봉책으로 강화 보조금이나 주택보조금으로 문제를 쉽게 해결하려는 당국을 원망하는 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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