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희야' '표적' '끝까지 …' 한국 영화 3편 칸영화제 초청받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1면

한국영화는 장편경쟁부문에 한 편도 초청되지 못한 대신 신인급 감독들이 장편 세 편을 다양한 부문에 선보인다.

정주리(34) 감독의 데뷔작 ‘도희야’는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상영된다. 장편경쟁부문과 함께 칸영화제의 중요한 공식 부문이다. 바닷가 마을로 내려온 파출소장 영남(배두나)이 아버지(송새벽)의 폭력에 시달리는 소녀 도희(김새론)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다. 국내에선 22일 개봉한다.

이미 개봉해 200만 넘는 관객을 모은 ‘표적’은 창(39) 감독의 두 번째 장편으로, 역시 공식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으로 상영된다. 칸에서는 국내 개봉판과 조금 다른 버전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성훈(43) 감독의 ‘끝까지 간다’는 프랑스 감독협회가 주관하는 감독 주간에 초청됐다. 이선균·조진웅이 주연한 액션 스릴러로, 국내에서는 29일 개봉한다. 권현주(30·중앙대)감독의 단편영화 ‘숨’은 학생 경쟁부문 시네파운데이션에서 선보인다. 한편 전도연(41)은 한국 배우 최초로 올해 경쟁 부문 심사위원을 맡았다.

윤지원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