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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커브드 UHD TV를 만나다 ③ 가수 이승철

중앙일보

입력

가수 이승철이 서울의 한 녹음 스튜디오에서 삼성 커브드 UHD TV로 밴드 영상을 보며 연습을 하고 있다.

2000회 이상의 콘서트와 200만 명이 넘는 관중. 매년 30회 넘게 콘서트 무대에 오르는 가수 이승철은 마음을 울리는 음악으로 감동을 선사한다. 팬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공연을 위해 그는 콘서트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쓴다.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전국 투어 콘서트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를 녹음 스튜디오에서 만났다.

-3월 군산에서 시작한 ‘이승철 전국 투어 콘서트 앙코르9(ENCORE 9)’가 이달 24일 천안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소감은.

 “수많은 공연을 했지만 무대에 설 때마다 가슴이 벅차다. 30년 가까이 활동하면서 최우선 순위는 변함 없이 ‘공연’이다. 노래하는 사람으로서 내 노래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더 큰 감동을 주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공연을 준비할 때마다 음악의 감동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한다. 최고급 음향시설과 실력 있는 밴드의 라이브 연주 외에도 공연 주제와 무대연출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라이브 공연의 황제답다. 이번 콘서트에 특별히 준비한 게 있다면.

 “최근 콘서트는 ‘듣는 콘서트’에서 ‘보는 콘서트’로 바뀌는 추세다. 한정된 무대공간에서 다양한 변화와 재미를 주기 위해서는 공연장 스크린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나 또한 보는 콘서트의 즐거움을 주기 위해 무대연출에 신경을 많이 쓴다. 연습 때 밴드 영상을 틀고 현장 느낌을 살린다. 며칠 전에는 연습실에서 삼성 커브드 UHD TV(이하 커브드 TV)로 밴드 영상을 보며 연습했다. 커브드 화면이 선사하는 웅장함과 몰입감에 깜짝 놀랐다. 선명한 UHD 화질과 주변을 크게 울리는 웅장한 사운드 덕분에 밴드와 함께 무대에 서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공연장에 오기 힘든 팬들도 커브드 TV로 공연을 보면 현장에서의 감동 그대로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공연마다 다양한 컨셉트를 시도한다. 아이디어 원천이 궁금하다.

 “보고 듣는 모든 것이 내 음악 활동의 원천이다. TV에 나오는 광고를 보고 영감을 얻기도 하고 후배의 무대를 보면서 새로운 시도를 계획해 보기도 한다. 요즘은 개인녹음 스튜디오에 있는 커브드 TV를 보며 아이디어와 영감을 얻는다. 가수는 공연장에서 노래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연기를 하기도 한다. 커브드 TV로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공연 실황을 보면 가수의 미세한 감정까지 느낄 수 있다. 둥글게 휜 곡선 화면은 공연장 VIP석에 앉아 관람하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한다. 또 TV의 스마트 허브 기능을 사용해 인디 밴드의 유튜브 영상을 보기도 하는데 개성 넘치는 그들의 모습은 잊고 있던 젊은 시절을 떠오르게 한다.”

-커브드 TV로 공연 실황을 보면서 연습할 때 유용한 점은.

 “가장자리가 안으로 살짝 휜 커브드 화면은 어느 위치에서 봐도 영상이 왜곡되지 않기 때문에 무대 구성이 한눈에 들어온다. 사람의 시각 구조와 흡사하게 만들어졌다는데 말 그대로 직접 현장에서 콘서트를 관람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커브드 TV는 좌우로 움직이며 파노라마 촬영을 한 것처럼 화면이 넓은 게 특징이다. 마치 영상 속에 들어가 있는 듯한 뛰어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또 2·3층에 앉은 관객 얼굴과 움직임, 옷 색깔까지 보일 정도로 화질이 선명하다. 무대 위 가수의 표정과 손짓, 이마에 솟은 땀방울, 눈가에 맺힌 눈물까지 고스란히 전달된다. 공연 때 꽉 찬 객석을 보면 수면이 일렁이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데 커브드 TV의 선명한 화질에서도 이와 비슷한 느낌이 몰려온다. 그만큼 정교하게 응집해 있어 실감이 난다. 기술력은 물론 디자인까지 만족스러운 커브드 TV와의 협업을 통해 이제껏 시도하지 않았던 스페셜 콘서트를 열고 싶다.”

-콘서트 이후 특별한 계획이 있나.

 “이번 콘서트를 마치면 당분간 충분히 쉴 예정이다. 다음 콘서트를 위한 충전이다. 내년이 데뷔 30주년인데 더욱 색다른 컨셉트의 공연을 위해 연구하고 연습해 팬들의 사랑에 보답할 생각이다.”

<유희진 기자 yhj@joongang.co.kr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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