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클라크 공군기지 한국방위가 주임무|탄약 30%·장비저장 한반도 비상대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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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뉴욕14일동양】미국은 한반도 비상사태 때 사용할 탄약의 3분의1과 기타 장비들을 「필리핀」내 「클라크」미군기지와 「수빅」해군기지에 저장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지가 14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미 고위 관리들의 말을 인용, 「클라크」공군기지의 주요임무가 한국방어이며 「필리핀」내 미군기지들은 한국방어와 불가분의 관련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또 「클라크」공군기지가 한국방어 외에 중동전을 위해서도 중요하다는 것을 미 공군 당국에서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클라크」공군기지의 장래에 관해 우려하고 있는 「필리핀」주둔 미 고위 장교들은 바로 이 기지의 새로운 중요성을 국방성과 국무성에 역설하고 있다고 신문은 말했다.
그 같은 우려는 기지의 전략적 가치에 대한 「워싱턴」당국의 회의와 미·「필리핀」간 새 기지 협상의 교착과 관련하여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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