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서울 문리대 이학부 자리 아파트 건축 허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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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시는 인구 소산을 강북 지역에 민영「아파트」건설을 억제해 왔으나 최근「아파트」를 지은 뒤 일정한 수의 입주권을 무허가 건물 철거 대상자에게 준다는 이유로 청량리「로터리」옆 전 서울대 문리대 이학부 자리에 대단위 고급「아파트」를 세우려는 주택건설 회사에 대해 사업계획을 승인해 주었다.
L주택은 청량리 동235의1 총무처 공무원 연금기금 땅 1만8친2백29명을 매입, 12∼15층짜리 고급「아파트」9동 1천1백61가구분의 건설계획을 제출, 지난 6일 서울시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았다.
「아파트」가 들어설 곳은 청량리역 맞은편으로 12, 13, 14층짜리 각각 1동, 15층짜리 6동이며 평수별로는 29평형 1백26가구, 33평형 4백95가구, 41평형 2백10가구, 45평형 1백50가구, 50평형과 56평형이 각각 90가구이다.
서울시는 이 지역이「아파트」가 들어서기 전에는 개발되기 힘들며 L회사가「아파트」를 건립한 뒤 주택의 30%를 무허가 철거민에게 분양한다는 조건을 수락해「아파트」건립 허가를 해주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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