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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950선 회복 … 원화 가치 소폭 하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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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코스피 지수가 9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72포인트(0.55%) 오른 1950.6으로 마감했다. 급등하던 원화 값이 숨 고르기에 들어가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풀기 위해 대화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위축됐던 투자 심리가 다소 회복됐기 때문이다. 원화 가치 급등에 전날 큰 폭으로 하락했던 수출주들이 반등을 주도했다. 개인 투자자와 기관이 각각 1627억원, 398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은 이날 2123억원 규모의 주식을 팔았다. 6거래일 연속 순매도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30.33포인트(0.93%) 상승한 1만4163.78,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5.19포인트(0.26%) 상승한 2015.27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가치는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1원 내린 1022.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창선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전날 달러당 7.8원이 급등한 만큼 조정을 받은 것”이라며 “단기 조정은 있을 수 있지만 원화 강세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선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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