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기 고장' 지하철 1호선, 300m 역주행 사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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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1호선 급행열차가 신호기 고장으로 역주행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8일 오후 2시35분쯤 용산에서 출발한 동인천행 전동차가 경기도 부천 송내역과 부개역 사이에서 신호기 고장으로 역주행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해당 전동차는 진행 신호가 나와야 할 시점에 정지 신호가 나오며 오르막 언덕에서 절연구간(전기 공급이 안 되는 구간)에 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힘을 받지 못하자 300m를 거꾸로 주행한 뒤 정상 운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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