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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기자 반성문, 가지도 만나지도 않고 기사 썼다…'논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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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기자 반성문’. 사진 kbs 뉴스 캡처]

‘kbs 기자 반성문’.

kbs 막내기자들이 선배들과 세월호 보도와 관련해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다.

최근 kbs 38·39기·40기 기자들은 kbs 사내 보도정보시스템에 세월호 참사 취재와 관련, ‘반성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후 성명서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해당 반성문에서 사고 현장에 가지 않고 리포트를 만들었으며, 매 맞는 것이 두려워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지 않은 상태로 기사를 썼다고 털어놓았다.

이후 “kbs 저널리즘에 대한 성찰과 반성을 요구하는 막내 기자들의 목소리를 수뇌부는 어린 기자들의 돌출 행동으로 치부하려 한다”며 “‘반성문’들이 ‘기사’가 아니라는 이유로 일방적인 삭제를 당했다. 우리는 이를 보도본부 내에서의 의사소통을 거부한 수뇌부의 결정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kbs 측은 8일 오전 홍보팀을 통해 “막내기자들이 쓴 반성문이 일방적으로 삭제당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며 “기자들의 글은 현재도 내부 게시판에 있으며 결코 회사에서 삭제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온라인 중앙일보·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kbs 기자 반성문’. 사진 kbs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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