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아누이 작 『그리운 앙뜨완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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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극단 「민중극장」은 「강·아누이」작 『그리운 「앙뜨완느」』(김정옥 역)를 10일부터 15일까지(매일 하오3시30분, 7시30분) 연극회관 「세실」극장에서 공연한다.
『안티고네』『도적들의 무도회』등으로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진「프랑스」의 현대극작가 「강·아누이」의 최신작으로 그의 자전적 색채가 짙게 깔려있다. 한국초연.
한 원로극작가의 유언에 따라 고성에서 베풀어지는 장례식에 모여든 생전의 애인과 정부 등이 예기치 않은 눈사태로 갇히게 된다. 뜻밖에 동숙자가 된 이들은 편견 없는 서로의 모습과 자기의 내면을 돌아볼 기회를 갖게된다는 줄거리.
「미스터리」극의 분위기가 짙게 밴 이 작품의 연출은 정진수씨가 맡았으며 박봉저·박경현·김숙자·김영선·최종원·신동훈 씨 등 젊은 단원들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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