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가 곧 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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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남덕우 부총리는 19일 부가가치세는 당초 계획대로 7월1일부터 실시할 것이며 물가연쇄상승을 막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부가가치세가 실시되면 물가가 다소 오르는 것은 불가피하나 금년 물가안정목표 10%선은 계속 고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남 부총리는 수입자유화문제는 장기적인 방향에서 산업합리화시책 등과 관련, 점진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당장 실시할 문제는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나 해외부문의 통화증발을 막고 국내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계류 수입 등은 다소 늘려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석유류 가격은 곧 장예준 상공장관과 인상협의를 시작하겠다고 말해 빠르면 이 달 안에 유가를 인상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또 금년경기가 주택건설부진 등으로 다소 불투명한 것은 사실이나 아주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말하고 5월중의 경기지표 등을 보아 추경편성 등 하반기경제시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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