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방견 개장수에 팔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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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안양】경기도안양경찰서는 16일 안양시청산업과장 이우택씨(46), 축정계장권영갑씨(44), 축정계원 김광렬(35) 김광현(36)씨등 5명을 횡령 및 직무유기 혐의로, 노인형씨(35·안양시안양동·개장수)를 장물취득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과장등 공무원들은 2월5일부터 지난6일까지 사이에 방견 5백31마리를 단속, 이 가운데 3백80마리를 마리당 1만원씩 모두 3백80만원을 받고 노씨에게 팔았고 나머지 1백51마리는 주인에게 돌려주고는 관리를 했다는 명목으로 개주인으로부터 1마리에 2천원씩 30만2천원을 받는 등 모두 4백12만2천원을 받아 국고에 넣지 않고 나눠쓴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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