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임금 대기업의 60%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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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우리 나라 중소기업의 종업원 평균임금 수준은 대기업 급여수준의 60%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밝혀져 중소기업의 채산성 제고에 의한 임금 격차 해소가 시급한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13일 중소기협중앙회에 따르면 이 같은 임금 격차는 갈수록 심화현상을 보여 76년 말 현재 전체 광공업체 2만4천2백15개 중 93.6%, 종업원 수는 전체 종업원의 44.2%를 차지하는 중소기업 종사자들의 임금은 대기업의 절반수준을 조금 넘는 실정이다.
이처럼 중소기업 종업원들의 임금이 낮은 것은 ①대기업과의 계열화작업이 원활치 못하고 ②법적으로 보장받고 있는 내국신용장을 발급 받지 못하는 하청업체가 74.9%에 달하는 등 중소기업 채산성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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