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 서안사변 주동했던 장학량, 40년 연금서 해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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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1936년12윌 산서성 서안에서 고 장개석 총통을 감금하여 서안사변을 일으켰던 장학량옹(82)이 40년간의 연금상태에서 완전 풀려났다고 11일 대북의 경찰 소식통들이 전했다. 만주군벌 장작림의 아들이었던 장학량은 서안사변 이후 국부 군에 체포되어 남경 봉화 화남 등지로 10여 년간 끌려 다니다가 국민당 정부가 대만으로 철수하자 지금까지 대북 교외에 있는 신죽에서 연금생활을 해왔다.
장은 양호성과 공모하여 국부 군 독전을 위해 서안을 방문한 장개석 총통을 감금했었으나 장 총통의 부인 송미령 여사가 담판에 나서 소련의 개입까지 얻어 장 총통을 석방시키는데 성공했었다.【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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