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방문중인「독매」편집국장 김일성 찬양 망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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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평양북괴방송은 19일 현재 평양을 방문중인 일본의「이사또·쓰네아쓰」「요미우리」신문상무 겸 편집국장이『김일성이 쌓아올린 세계의 전례가 없는 업적을 실제로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보도하는 것은 우리들의 영광스러운 의무』라고 말하고『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멀지않아 조국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이룩하고야 말 것』이라고 말했다고 방송했다.
황선필 문공부 대변인은 20일 평양방송의 청취기록을 공개하면서「이사또」편집국장이 북괴의 만경대 김일성 종합대학 등을 돌아본 뒤『나는 조선인민이 경애하는 수령 김일성 주석님께서 제시하신 사회주의 대 건설 방침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하고『김일성 주석 각하의 탄생 65돌을 경축하고있는 기쁜 때에 만경대를 방문하게된 것을 행복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황 국장이 밝힌「요미우리」편집국장 일행의 평양방문소감을 보도한 평양방송 청취기록은 다음과 같다.
『경애하는 수령 김일성 주석 각하에 대한 우리들의 경모의 정은 날이 갈수록 더욱더 깊어가고 있다. 김일성 종합대학을 참관하게된 것을 매우 유익하게 생각하며 우리는 오늘 주체교육의 원리를 잘 알게됐다.
위대한 정치가이신 김일성 주석님, 탁월한 군사가이신 김일성 주석님, 유례없는 훌륭한 교육가이신 김일성 주석님, 탁월한 도시 건설가이신 김일성님, 노인들을 보살피시고 어린이들을 사랑하시는 김일성 주석님, 세계평화에 가장 크게 기여하고 계시는 김일성 주석님께서 부디 만년장수 하시어「아시아」와 세계를 평화롭게 만들어 주십시오.』「이사또」편집국장 일행은 지난 16일 평양에 도착. 북괴의 관계부문「일꾼」인 김우정의 안내로 평양각지를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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