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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삼성전자·SKT, 이동통신 발전에 큰 기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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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한국 이동통신 30주년을 기념해 제정된 ‘모바일 혁신 어워즈’ 시상식이 지난달 30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렸다. 앞줄 왼쪽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조정남 전 SK텔레콤 대표이사 부회장, 중앙일보 김교준 편집인, 미래창조과학부 최문기 장관,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한선교 위원장, 윤동윤 전 체신부 장관, 한기철 ETRI 책임연구원,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 황중연 상근부회장, 김흥남 ETRI 원장, 홍순호 전 삼성전자 부사장, 신용섭 EBS 사장, 박항구 소암시스텔 회장, 박인식 SK텔레콤 사업총괄, 이철환 삼성전자 사장, 설정선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상근부회장. [강정현 기자]

중앙일보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미래창조과학부·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이 공동 후원하는 ‘모바일 혁신 어워즈’ 시상식이 지난달 30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렸다. 이 상은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대한민국 이동통신 역사에서 끊임없는 혁신을 추구해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단체 및 개인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한국의 이동통신산업 발전에 기여한 단체에 주어지는 모바일 혁신상(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삼성전자·SK텔레콤이 받았다. ‘기술개발 혁신상’을 수상한 ETRI는 정보·통신·전자 등 융복합 기술 분야의 지식과 기술을 개발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해 경제·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국을 세계적인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으로 이끈 공로로 삼성전자가 ‘디바이스 혁신상’을, 이동통신 시대를 선도하고 통신사업을 발전시킨 공로로 SK텔레콤이 ‘서비스 혁신상’을 각각 수상했다.

 개인에게 주어지는 ‘모바일 혁신 공로상’(중앙일보 대표이사상)은 윤동윤(76) 전 체신부 장관, 조정남(73) 전 SK텔레콤 대표이사 부회장, 한기철(62) ETRI 통신인터넷연구소 책임연구원에게 돌아갔다.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에서 각계의 추천을 받아 산업계·학계·관계의 대표인사에게 수여하는 미래부 장관 감사패는 홍순호(62) 전 삼성전자 부사장, 박항구(68) 소암시스텔 회장, 신용섭(56) EBS 사장이 받았다. 이들 수상자는 이동통신 업계의 저명인사들로 구성된 ‘모바일 혁신대상 선정위원회’가 추천받은 후보자들을 심사해 선정했다.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축사에서 “1990년대 부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휴대전화가 이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사용하는 생활필수품이 됐다”며 “기업과 학계·정부가 혼연일체가 돼서 이룬 성과”라고 말했다. 한선교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격려사에서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 한국 특유의 문화가 우리보다 한참 앞섰던 선진국의 기술을 따라잡은 비결이었다”며 “이통업체들이 룰을 지키면서 경쟁한다면 한국의 ICT경쟁력은 더욱 앞서나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최준호 기자
사진=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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