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집에 불화 많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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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이철승 신민당 대표는 3일 저녁(현지시간)「하와이」대 서대숙씨 등 재「하와이」한국인 교수 14명을「리조트·호텔」로 초청, 만찬.
교수들은 박동선 사건, 행정수도 이전, 인권문제 등에 관해 집중 질문. 이 대표는 박씨 사건에 대해『일을 해 나가다 보면 시행착오가 있게 마련』이라고 했고 행정수도 문제에 대해선『서울을 사수하겠다는 정부의 공약과 일제 배반적이지만 먼 장래를 내다볼 때 바람직한 것』이라고 답변.
예상외로 당내 문제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 대표는『가난한 집구석에 불화가 많았다』고 말한 뒤 수행한 유치송 엄영달 신상우 의원을 가리키며『각 계보에서 한사람씩 데리고 나올 정도로 이제는 당내 융화가 잘되고 있다』고 응수. <호놀룰루=길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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