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식 농촌 주택 대량 보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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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올해부터 조립식 농촌 주택을 대량 보급한다는 방침에 따라 관계 당국간에 합동으로 「농어촌 주택개량 추진 방안」을 마련, 단계적으로 추진 해 나갈 방침이다.
24일 관계 당국에 의하면 종래 내무부 주관으로 초가의 지붕을 바꾸는 정도로 추진 해 오던 농어촌 주택개량 사업을 앞으로는 호당 1백 20만∼1백 50만원의 국민주택 자금을 지원, 견고하고 값싼 완전주택으로 건설, 대체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에 농촌 조립식 주택의 규격 설계도를 작성, 전국 시도에 보내는 한편 자재 및 부품의 규격을 제정, 각 지역단위로 생산토록 하고 부품 성능 인증제도를 실시, 세제 및 자금지원도 해 줄 방침이다.
건설부는 올해 조립식 주택을 경기 남양·계화도 간척지 등 시범단지에 2천 38 가구분을 건설하려던 당초 계획을 변경, 일반 농어촌에 6천 호를 더 늘려 8천 38 가구 분을 짓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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