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전 기피자 사면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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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 21일 AP합동】「카터」 신임 미국 대통령은 취임 후 첫 날인 21일 그의 각료들을 공식 임명하는 서류에 서명하는 것으로써 제39대 미국 대통령으로서의 공식직무를 개시하고 월남전시 병역기피자에 대한 사면을 명령하는 등 중요직무를 수행했다.
「카터」대통령은 각종 축하행사와 접견으로 채워진 그의 직무첫날 잠시 틈을 내어 이 문서에 서명한 후 백악관이 집무실에서 오는 25일 의회지도자들과 만나고 주말에 각 의를 소집할 것이라고 발표, 취임축하행사가 오래 계속되지 않을 것임을 비쳤다.
그는 또 과거에 그의 일정 담당비서직을 사양했던 선거 기간중의 그의 측근 조력자였던 「그레그·스나이더스」를 백악관 기획관으로,「리처드·하든」(「조지아」주 「카밀라」)을 예산· 조직담당 특별 보좌관으로, 그리고 친척인 「휴·카터」2세를 행정담당특별 보좌관으로 각각 임명했다.
그는 또 이날 「넬슨·록팰러」 전 부통령, 「헨리·키신저」 전 국무장관, 「포드」 전 대통령의 딸 「수전·포드」양에 대한 비밀특별경호를 적어도 30일간 더 연장할 것을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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