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파동」긴장은 지도급 인사들 비축 탓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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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 겨울에 기름파동을 겪지 않을까 초 긴장했던 상공부는 그 동안 수습노력이 주효, 장관의 조정 명령까지도 해제하게 되자 당국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지난 연말이래 동력국 산하 실무「팀」들은 야근에 일요 근무까지 계속하며 3개 정유회사 76개 대리점 및 주요 주유소와 수시 전화로 수급사정을「체크」했던 것.
수급파동의 이면엔 사회의 지도급에 있는 사람들이 기름이 있는데도 더 많은 양을 비축하려고 아우성친 사실도 있어 빈축을 사기도.
상공부는 지난번 기름수급난이 유통과정에서의 일부조각에 큰 원인이 있음을 밝혀내고 전국 석유류 업자의 명단과 거래처, 평상시의 판매량 등을 조사, 책으로 만드는 작업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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