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미 차석 대표 이름 혼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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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20일 미국의 주 「유엔」차석대표로 임명된 「제임즈·레너드」씨를 요즘 방한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도널드·래나드」 전 국무성 한국과장으로 혼동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외무부 관계자는 두 사람의 성씨 발음이 비슷하고 둘 다 한국과장을 역임해서 혼동의 여지는 있으나「도널드·래나드」 (Donald Ranard) 씨는 71년 여름부터 74년 가을까지 한국과장을 지낸 뒤 민간기구인 국제정책연구소의 연구원으로 있으며 하원의 「프레이저」청문회 등에서 반 정부발언과 비판을 해왔다고 소개. 그러나 「유엔」차석 「제임즈·레너드」 씨 (James Leonard) 68년∼69년간 한국과장, 73년부터 미국 「유엔」협회장을 지냈으며 한국과장시절에 「푸에블로」사건을 해결한 주요 인물로 한국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밝히고 금년 「유엔」총회에서도 좀더 가까운 한미협력이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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