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양국 우호 불변 다짐 모든 문제 대체로 매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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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동진 외무장관은 꼬일 한미 현안 문제에 관한 성명을 발표, 『미국 정부는 한미간의 일시적인 물의에도 불구하고 한미간에 전통적으로 존재하는 기본적인 우호 유대와 미국의 대한 방위공약에 변함이 없음을 재확인했으며 앞으로 한국정부와 외교·군사·경제 및 문화 등 제반분야에 있어서 계속 긴밀하고 건설적인 협조 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을 다짐한 바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소의 박동선 사건에 관해서는 『그의 행위가 미국의 국법을 위배하였다면 이는 미국 법령에 따라 처리될 성질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무부 고위당국자는 『당국자로서 이번 문제처리에 관해 공식적으로 말하자면 모든 것이 깨끗이 끝났다고 할 수는 없지만 한미 기본 관계라는 대국적인 입장에서 볼 때 대체적인 매듭은 짓게 됐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필요에 따라서는 이번 현안 문제에 관한 한미 합의가 계속 될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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