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다이빙 벨 투입 난항…"앵커가 꼬여 중단"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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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상선 기자]

‘다이빙 벨 투입 난항’.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수색을 위해 투입된 ‘다이빙 벨’ 설치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해경은 26일 “이종인 대표가 이날 새벽 1시께부터 사고 해역에서 다이빙 벨을 투입하기 위해 바지선을 고정할 수 있는 앵커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앵커가 꼬여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다시 물살이 약해지기를 기다렸다가 새벽 5시부터 2차 앵커 설치 작업에 들어갔지만 이번에도 조류가 강해 바지선을 고정하는 데 실패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물살이 느려지는 정오께 3차 다이빙 벨 투입을 위한 바지 앵커 설치작업을 시도할 계획이다.

해경은 또 “사고 해역의 물살이 워낙 거센데다 수위 또한 높아져 앵커를 고정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조 시간대인 정오께 다시 앵커 설치를 추진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 합동구조팀은 3층 중앙부와 4층 선미 쪽 다인 실을 집중 수색할 계획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사고해역에 오늘(26일) 밤부터 비가 오고 바람도 초속 14m까지 불고 물결도 최고 2.5m까지 높아 질 것으로 예상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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