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수씨 구속 기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지검 최환 검사는 23일 고려원양 사장 이학수씨(57)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외환관리법·해상운수 사업법 위반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이씨가 경영하는 고려원양·광명돗판·고려 식품 등 3개 법인체도 조세법 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하는 한편 이씨의 주식 위장 공개와 관련, 20명에 대해 조사중이다.
검찰은 위장주주 20명이 전체 주식의 30%를, 이학수씨 자신이 49%를, 회사임직원이 13%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실제 공개 주식은 8%에 지나지 앉는다고 밝혔다.
검찰이 밝혀낸 고려 원양의 위장주주 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재철(부산 동원산업 사장) ▲김정학(주식회사 동수 사장) ▲강학성(경일정판 사장) ▲박상선(동양정밀 사장·작고) ▲서병식(동남 갈포사장) ▲정이태(법령편찬회 사장) ▲정태경 (광명인쇄 상무·이학수씨의 처남) ▲조권순(유한양행 사장) ▲주창균(일신제강 사장) ▲채면기(삼성 인쇄사장) ▲최양환(한강「맨션」칫과 의사) ▲현옥봉(전 감사원장 이주일씨의 부인) ▲윤용하(고려원양 직원·이학수씨의 매부) ▲김두식 (삼미사 사장) ▲김봉학(전 제주은행장) ▲남상옥(국제약품 사장) ▲은사천(한국제지 회장) ▲이상순(원통산업 사장) ▲이홍식 (충암학원 이사장) ▲조중훈(한진 회장)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