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중화항공 꺾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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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대북=이민우 특파원】자유중국을 원정중인 태평양 화학 여자농구「팀」은 21일 중화항공「팀」과 벌인 제4차전에서 78-59로 낙승, 4연승을 기록했다.
태평양 화학은 이날 자유중국「랭킹」3위인 중화항공을 맞아 초반부터 빠른「패스·웍」과 속공으로 전반 10분쯤에는 20-12로 크게 앞서 나갔다.
중화항공「팀」은 전「멤버」를 고루 기용하면서「올·코트·프레싱」으로 나왔으나 조양숙의 「리바운드」호조와 홍영순·홍혜란의 중거리「슛」이 계속 터진 태평양화학은 전반 5분을 남기고 30-20, 5「골」차나 크게「리드」한 끝에 전반을 36-30로 앞섰다. 후반에 들어서도 태평양 화학은 10분쯤에 홍혜란이 5반칙으로 퇴장 당했으나 속공과 홍영순의 중거리「슛」이 호조를 보여 종소영(17점) 채철미(14점)가 분전한 중화항공에 78-59로 대승했다.
4천여 관중이 지켜 본 이날 경기는「칼라」TV로 전국에 중계됐다. 중화 항공「팀」은 주희봉 전 한국 국가대표 농구 선수가「아르바이트」로「코치」를 맡고 있었다. 홍영순 20점·조양숙 1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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