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공사 중 교판 내려앉아 인부 3명이 압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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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임실】15일 하오 4시50분쯤 전북 임실군 신덕면 신흥리 입구 희망교 공사장에서 길이 13·5m·너비 9m의 교판 1간이 내려앉아 작업 중이던 이 마을 서점동씨 (45)와 박점석씨 (41) 양건영씨 (38) 등 인부 3명이 그 밑에 깔려 숨졌다.
이들은 다리의 교각을 두드리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사고가 난 다리는 주민들의 성금과 대한석유공사의 희사금 4백44만원으로 지난 10월6일 착공, 길이 27m·너비 9m의 철근 「콘크리트」 다리로 오는 31일 준공 예정이었다.
경찰은 공사 책임자 송준섭씨 (31·임실군 신덕면 사무소 토목기사)를 업무상 과실 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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