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5척 침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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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전·군산】8일 하오 서해 중부 해상에서 소형 어선 5척이 침몰하고 2척이 표류, 어부15명이 실종됐다.
▲하오 3시쯤 충남 서산군 안면면 누동리 앞 24「마일」 해상에서 해태 채취를 끝내고 돌아오던 서산 어협 소속 천일호 (선주 김동윤, 37·5t급)가 심한 풍랑으로 표류, 배에 타고 있던 선주 김씨 등 한마을 10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동윤 (37·선주·서산군 안면면 누동리 1구) ▲이선문 (20) ▲이순대 (29) ▲김동상 (41) ▲김정호 (28) ▲김상민 (42) ▲김영호 (46) ▲김동래 (30) ▲최갑진 (28) ▲엄두인 (43)
▲하오 5시쯤 군산항 동서부 어판장 앞 해상에 정박 중이던 군산 어협 소속 영광호 (5t·선주 김종식·40)가 원목에 받혀 침몰하는 등 5척의 소형 어선이 침몰, 모두 1천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이날 하오 3시부터 하오 11시까지 군산 앞 해상에는 초속 15∼20m의 돌풍이 불고 파고 3∼4m의 심한 풍랑이 일었다.
▲하오 5시30분쯤 충남 보령군 목천면 외연도리 앞 해상에서 정일호 (15t급·선주 박종명)가 풍랑으로 표류 중 기관 고장을 일으켜 배에 타고 있던 박씨 등 선원 5명이 배와 함께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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