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권 향방 예측 불허-세계 야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카르타헤나 (콜롬비아)=노진호 특파원】제1회 세계 야구 선수권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9일 상오 4시 반 「산타마르타」에서 강호 「푸에르토리코」와 3차전을 벌인다.
한국 「팀」은 서전에서 「도미니카」와 대결, 승리를 목전에 두고 종반에 「마운드」의 난조로 무승부가 된채 「서스펜디드·게임」으로 이끌어 다소 의기가 꺾였으나 이 3차전을 필승으로 장식할 집념에 불타고 있다. 「푸에르토리코」는 첫 경기에서 자유중국에 2-0으로 패했으나 한국과 백중의 실력을 가진 「니카라과」를 5-3으로 제압, 무시 못할 강적이다.
한국 「팀」은 이 경기에서 계영철을 선발로 기용할 예정이나 이선희·권영호 등 후속 투수가 여전히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어서 호조를 보이고 있는 타력에 기대를 걸고있다.
한편 한국과 「시소」를 벌였던 「도미니카」가 8일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는 「쿠바」를 13-12로 물리쳐 대회 개막이래 최대의 파란을 일으켰으며 출전 「팀」들의 전력이 거의 대등함이 드러나 우승의 향방은 전혀 예측할 수 없게 되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