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스타」기에 결함을 발견|전일공 보유 기 전면 연행 중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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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동경=김경철 특파원】일본국내항공전일공의 주력 기「트라이스타」가 결함이 있는 사실이 밝혀져 운행을 정지하는 등 소동을 빚고 있다. 일본운수성 항공 국과 전 일공 측에 의하면 동경과「구마모도」정기운행「트라이스타」가 25일 상오7시40분 승객 1백22명을 태우고 「하네다」공항을 이륙직후 고도 8백50m에서 오른쪽 날개 제l「엔진」일부가 폭발, 돌아온 사실이 밝혀졌다.
항공사 측과 운수당국은 긴급점검을 실시한 결과 「엔진」 뒷부분의 고압「터빈」부분 원반상의 합금성 금속판이 파괴돼 그 충격으로「엔진」이 손 괴된 것을 밝혀 냈다.
전 일 공 측은「트라이스타」는 미국「록히드」사 제품의 여객기이나 문제의「엔진」은 당초「트라이스타」에서 사용하던「엔진」을 영국「롤즈로이스」사가 개량한 것이라고 밝히고 전일공이 운항중인 7대의「트라이스타」를 전부 운행 중지, 점검키로 했다.
현재 서울에 취항중인 각 항공사는「트라이스타」기를 투입하지 않고 있으며 대한항공도 이 비행기를 갖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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