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천 상류 15개 공해업소 정화시설 설치토록 지시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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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시는 27일 중랑천 상류 의정부시 관내에 있는 15개 폐수배출공장에 공해방지시설을 하도록 조치해 달라고 경기도에 요청했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의정부시와 공동으로 중랑천 상류의 공장지대부근 7곳에서 채수, 서울시 보건연구원이 검사한 결과 도 경계부근의 BOD가 1백42PPM, DO 5.4, 부유 물질 1백25로 한강의 오염원인이 된다고 판단, 시정을 요구한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밝혀진 폐수배출공장은 섬유공장이 5개, 피혁·제지공장이 각각 4개, 화학·식품공장이 각각 1개씩이다.
이 가운데 폐수를 다량으로 배출하는 중앙 염직과 의정부피혁회사 앞의 중랑천은 BOD 2백20이며 대한「펄프」는 1백80, 나전 물산 앞은 1백60PPM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다음주 안으로 안양천 변의 공장에 대해서도 안양시와 공동으로 수질검사를 실시, 오염도가 기준치를 넘는 공장에 대해서는 공해방지시설을 갖추도록 경기도에 요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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