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안 돌리기 백지화 기미

여야 부총무의 달력 안 돌리기 각서 교환은 일부 의원들의 이탈 (?)로 백지화될 기미.
이효상 공화당 의장 서리는 달력을 만들지 말라고 소속 의원들에게 공한까지 띄웠으나 이철승 대표를 비롯한 상당수의 야당 의원들이 「캘린더」 제작을 서두르고 있고 일부 시골 출신 공화당 의원들이 동조할 움직임.
신민당의 김윤덕 의원은 『시골의 경우 「차기 의석」을 겨냥한 수많은 인사들이 자기 선전 달력을 돌리고 있는데 현역 의원이 어떻게 가만히 있느냐』고 했고 박철 공화당 대변인도 『야당 의원이나 다른 「라이벌」들이 달력을 돌릴 때 가만히 앉아 있을 수만 있겠느냐』고 고충을 토로.
공화당 의원들은 달력 통제령에 걸려 연하장이나 「크리스머스·카드」를 돌리려하고 있으나 일부에선 돈이 더 든다고 불평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