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룡사는 동양 최대의 절이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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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경주】경주시 구황동 황룡사지 (사적 제6호)를 발굴 조사중인 문화재관리국 경주 고적 발굴 조사단 (단장 김동현)은 16일 『황룡사는 지금까지 알려진 것 보다 그 규모가 훨씬 커 불국사 (동서 51·27m, 남북 71·4m)의 3배나 되며 당시 동양 최대의 사찰』이라고 발표했다.
신라 진흥왕 14년 (서기 553년)에 호국 사찰로 창건, 고려고종 16년 (서기 1238년)에 몽고난으로 소실된 황룡사는 절터의 규모가 동서 1백79m, 남북 1백65m의 길이로 다른 사찰과는 달리 회랑이 강당에 동서로 연결되지 않고 강당의 동서에 각각 부속 건물이 있어 회랑과 연결돼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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