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 안의 온돌방·전기 장판 철거|연탄 난로만 사용토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서울시는 16일 겨울철 대형 화재를 불러일으키는 시장 화재에 대한 방화 대책을 마련, 2백48개 시장·백화점·「슈퍼마킷」 대표자 회의를 소집하여 시달했다.
서울시는 이 지시에서 11개 방화 대책을 열거하고 각 시장은 내년 2월28일까지 소방 본부 및 구청과 협조, 일일 점검을 하도록 했다.
서울시가 마련한 시장 방화 대책에 따르면 ▲점포 안에 시설된 온돌방 (전기장판 포함)을 모두 제거하고 점포 안의 야간 잔류를 금지하며 ▲시장 안에서의 공장 설치 엄금 ▲점포와 점포 사이의 나무 간막이 및 시장 내 다락 철거 ▲석유 판매점 등 위험물 취급 업소 폐쇄 ▲연탄 난로 이외의 전기 「스토브」·곤로·전기장판 사용 금지 ▲도로상의 좌판·돌출물·차양대 철거 ▲포장마차·천막 등 제거 등으로 되어 있다.
또 폐점 뒤에는 곤로·연탄불 등 화기는 일정한 장소에 모아 집중 관리토록 하고 전원「스위치」를 끄도록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