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여자배구 거포 한국계 시라이, 요리사와 약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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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동경21일 합동】「몬트리올·올림픽」금「메달리스트」이며 세계의 마녀라고까지 불리는 일본여자배구국가대표「팀」의 주포 한국계「시라이」(24·한국명 윤정순)는 20일 동경도「하찌오오지」시에서 약혼을 발표했다.
그의 약혼자는 팔왕자 시의 한 식당의 요리사로 일하고 있는 탕원휘웅(27).
이들 두 사람은 대표「팀」의「야마다」감독의 소개로 지난 9월24일 첫선을 본 뒤 급속도로 약혼에 이른 것.
「시라이」양은 첫선을 본 뒤 매주1회씩 양 원씨와「데이트」를 해 왔는데 이날 보도진의 질문에「시라이」양은『평소 사무직보다는 손을 쓰는 직업인을 결혼상대로 골라 왔다』고 말했다.
「시라이」양은 결혼 후에는 배구 계에서 완전 은퇴할 뜻을 밝혔다.
약혼자 탕원씨도「아마추어·스포츠맨」으로 오는12월 상순 결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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