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점심시간 다시 두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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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여당은 이번 정기국회부터 없애기로 했던 점심시간을 6일부터 l시간씩 두기로 번복 결정.
점심시간 문제는 야간국회를 하지 않는다는 방침에 따라 시간 절약상 없애기로 했었으나 5일의 본회의 진행 상황을「체크」한 결과 일정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보다 능률적이라는 결론을 얻은 것. 한편 유정회는 이번 대정부질문에 나서는 소속의원들이 발언서두에 반드시 유신의 당위성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피력하도록 지시.
이 방침에 따라 6일 첫 발언에 나선 서인석 의원은 질의에 앞서 한반도 정세를 설명한 후『이러한 내외의 엄청난 위기를 극복하는 데 있어 10월 유신의 수행은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것을 우리 모두 인정하는 바이다』라고 강조
서 의원은 약 5분간에 걸친 서론에 이어『이 자리에서는 일문일답식을 취할 수 없는 만큼 본인의 질문이 지나치게 세분되었더라도 합쳐서 다루지 말고 하나하나 구분하여 응답해 달라』고 정부측에 요망하면서 자그마치 22개의 질문을 원고대로 낭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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