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츠 미 농무 사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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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 4일 로이터합동】흑인에 대한 모욕적인 언사로 말썽을 빚어온「얼·부츠」미 농무장관(67)이 4일「포드」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 사임했다.
「부츠」장관은 이날 백악관을 방문, 「포드」대통령과 30분간 요담한 후 기자들에게 눈물을 글썽거리는 침울한 표정으로 그가「사담에서 한 완전히 무분별한 발언에 대해 지불해야할 댓가」로「포드」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했으며 대통령은 이를 수리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문제의 발언에서「흑인들이 공화당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는「흑인」들이 세 가지만을 원하기 때문이다. 첫째는「섹스」, 둘째는 발이 편한 자유로운 신발, 세째는 따뜻한 배설자리, 그게 전부야」라고 말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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