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배 일제 소탕 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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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치안본부는 1일 서울을 비롯, 전국 주요도시의 상습·조직폭력배 집중 소탕 령을 전국 경찰에 내렸다.
치안본부는 폭력배들이 최근 다시 고개를 틀기 시작했다고 지적, 각 경찰서별로 정·사복경찰관으로 전담반을 편성, 번화가와 유흥가·관광유원지 등에 고정 배치하고 검문 검색을 강화, 모든 폭력사범은 구속을 원칙으로 엄하게 다스리도록 했다.
경찰은 이번 단속의 주요대상을▲도시번화가·유흥가 주변 폭력배▲관광유원지의 소풍 객이나 등산객을 괴롭히는 폭력배▲도시변두리공장의 여직공을 괴롭히는 폭력배▲역·「버스」정류장·선착장 주변의 폭력배▲운동경기장 주변 폭력배▲관혼 상가를 상대로 금품을 요구하는 폭력배 등으로 지정했다.
치안본부에 따르면 올 들어 폭력사건은 모두 7만9백41건이 발생, 10만5천5백23명을 검거하고 2만7백6명을 구속, 나머지는 불구속 입건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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