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지도층 두달 내 대변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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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30일AFP·UPI종합】화국봉 중공수상은 모택동 사후 중공정부를 확고하게 장악하고 있는 듯이 보이지만 북경에 머무르고 있는 외국인들은 앞으로 1, 2개월 안에 중공지도층에 대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제임즈·슐레진저」전 미 국방장관을 수행, 중공으로부터 동경에 도착한 미국의 중공문제전문가「윌리엄·휘트슨」박사가 30일 말했다.
「워싱턴」의 미 의회조사국 외교국방과장인「휘트슨」박사는 이날 모택동 사후 북경에서 정치적 평온 상태가 유지되고 있는 것 같이 보이는 주된 이유는 모에 대한 애도기간이 긴 때문이라고 풀이하면서『화국봉은 모택동에 비해 통치상의 애로를 느끼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하고 화는 불과 수개월 또는 기껏해야 1년 정도밖에 지탱하지 못할지도 모르는「단결의 표시를 위해 필요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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