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억요청 7억으로 줄어 78년아주오륜 남?북대결전력차질 체육계, 국고보조 예산액에 실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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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77년도 대한체육회 국고보조예산액이 7억원으로 줄어 국회에 제출되자 체육계는 충격과 실망에 빠져있다.
당초 대한체육회는 내년에 동구?중동?중남미등 비동맹국과 획기적인「스포츠」교류를 하고 78년 「아시아」 경기대회에서 남북대결을 대비한 집중훈련을 위해 33억4천만원을 정부당국에 요청했던 것.
그러나 이 예산이 문교부와 경제기획원을 거치면서 작년보다도 오히려 5천4백69만5천원이 적은 7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일본이 내년에 3백40억원, 서독이 6천억원의 예산을 편성한 것에 비하면 우리 체육회의 예산은 그저 한심스러울밖에.
그러면서도 『투자없는 승리』만을 요구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니 아예 답답하다는 것이 체육계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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