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저래 늦는 당직인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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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당직인선에 난항을 겪고 있는 신민당은 5일간의 조정기간을 거쳐29일 다시 최고위를 열었으나 신 주류 측은 18명의 임명직 정무위원 중 4선 이상의원과 의원직을 박탈당한 김옥선씨 등을 양파가 공동추천하고 나머지를 최고위원별로 안배하자고 했으나 구 주류 측은 4선 이상의원을 2대2로 우선 임명하자고 대립.
4선 이상 의원6명은 신 주류 4명(정해영 정운갑 김형일 이중재), 구 주류(김은하 박한상)2명이어서 구 주류 측은2명씩만의 우선임명을 주장한 것. 팽팽한 대립 끝에 구 주류의 김재광 최고위원은『우선 당 기구 정상화가 급하니 사무총장·원내총무·정책의장·당기위원장 등 4명부터 임명하자』고 제의했으나 이럴 경우 양파 2대2로 안배 될 것을 생각한 신 주류 측은 즉각 이를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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