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계속 호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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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올 들어 수출은 계속 호조를 보여 8월말 현재 작년 대비 58.5%가 늘어나고 대부분의 품목이 계획을 앞질러가고 있지만 철도차량·가발 생사 등 일부품목은 작년보다 훨씬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27일 무역진흥공사가 분석한 수출호조 및 부진주요품목을 보면 혁화를 제외한 신발(올해 목표 1억8천만「달러」)·문가공품(1억「달러」)·면사(6천만「달러」)·지류 및 동제품(2천3백만「달러」)·모직물(2천6백만「달러」·벽지류(1천2백만「달러」가 8월말로 올해목표를 초과했고 직물제의류·철강판·전자기기·선박·문방구·완구 및 인형 등이 작년동기에 비해 2백%이상의 신장률을, 그리고 합섬직물·혁제 및 모피의류·「스웨터」·원양어류·합판·합성수지제품(이상 모두 올해목표는 1억「달러」이상) 등은 작년 동기대비 1백50∼2백%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그러나 철도차량은 올해목표(5천5백만「달러」)의 1.5%에 불과한 것을 비롯, 낙농품 및 육류·조제 오징어·제당 및 제품·생사·견 연사·가발 등은 작년동기실적에 미달할 뿐 아니라 올해도 그의 절반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부진품목 중 생사 및 연 견사는 일본의 수입규제와 중공 및 「브라질」사의「덤핑」수출 때문이고 가발은 주종시장인 미국의 재고누증과 새로운 기호품을 개발하지 못한 것이 주요원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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