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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디지아 과정수립 선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솔즈버리(로디지아) 24일 AP합동】「이언·스미드」「로디지아」수상은 24일 11년간 도전 끝에 마침내 국제적 압력에 굴복, 2년 안에 다수흑인에게 통치권을 넘겨 줄 것 등「헨리·키신저」미 국무장관이 제시한 미·영 일괄타결 안을 수락키로 결정했다고 선언하고 흑인다수지배가 무난히 성취될 수 있는 여건조성에 최선을 다하자고 호소했다.
「스미드」수상은 이날 전국에 중계된 25분간의 TV방송연설을 통해「로디지아」정부가 6백만 다수흑인이 궁극적인 통치를 수락함으로써 미·영 타결 안에 따라 새 헌법을 초안할 흑백인 대표가 모두 포함되는 이중구조의 과도정부가 수립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미드」수상은 이어 이 같은 과도정부가 수립되면 ①「유엔」의「로디지아」에 대한 모든 제재조치가 철회될 것이며 ②근 4년간에 걸친 흑인 민족주의자들의「게릴라」전도 종식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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