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 88%가 직업에 회의적-최윤규 교수(국제대) 연구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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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시내 「택시」운전사의 87·9%가 자기 직업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갖고 이가운데 37·4%는 다른 직업으로 전직하고 싶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21일 국제대학 조교수 최윤규씨의 『서울지역 「택시」운전사의 근로조건에 관한 실증적 연구』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서울시내 3백50명의 「택시」운전사에 대한 표본조사결과 37·1%가 생계유지를 위해 「택시」운전을 계속하겠으며 37·4%는 다른 직업으로의 전직을 표시했으며 9·9%만이 천직으로 알고 운전을 졔속하겠다고 나타냈다.
「택시」운전사들의 18·3%만 자기집을 갖고 있으며 47%가 전세, 32%가 윌세생활을 하고 있다. 「택시」운전사의 88·6%가 방2개미만을 사용하고 있으머 방3개 이상을 사용하는 운전사는 11·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택시」운전사가 자기직업을 평가하는 눈은 43·5%가 위험하고 고되다고 했으며 44·4%는 인정받지 못하는 직업이라고 부정적 태도를 보였으며 10%만이 돈을 벌수있고 사회공익에 기여할 수 있는 직업이라고 답변했다.
이밖에 과거1년간 교동사고가 없었다는 운전사는 38·5%에 불과하고 61·5%가 교통사고를 일으켜 약 3분의2가 1년에 1번이상 교통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의 횟수는 1회가 43·3%, 2회가 12·8%, 3회가 2·8%로분석됐다p
교동사고를 일으켜 운전사가 구속되면 평균 57일동안 교도소에 수감됐으며 형집행유예로 나으려면 59·6일, 보석으로 나오려면 30·7일의 긴시간이 걸려 사고 후의 구속운전사들이 큰 불편을겪고 있음을 보여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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